물에 빠진 막내 구하려다...진안서 일가족 3명 사망

입력
2022.07.27 20:03
수정
2022.07.27 22:26

소방대원들이 전북 진안군 용담면 감동교 아래서 물에 빠진 실종자를 발견해 이송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이 전북 진안군 용담면 감동교 아래서 물에 빠진 실종자를 발견해 이송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진안군 한 교량 아래서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진안군 용담면 감동교 아래서 물놀이 추정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소방대원 25명을 동원해 1시간 30분 이상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가다가 3명을 차례로 발견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50대 아버지와 20대·10대 아들 2명이다. 경찰은 물에 빠진 막내를 구하려고 형과 아버지가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수학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