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핀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업체 오픈업 인수

입력
2022.07.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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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술(핀테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핀다는 27일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직장인의 신용대출에 집중했던 대출 중개 서비스를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핀다가 인수한 오픈업은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역 매장의 카드 매출 등 인구 통계학적 자료들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상권 특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 자산운용사, 프랜차이즈 기업 등이 이들이 제공한 약 8,400만 개의 매출 분석 자료를 이용한다.

박홍민(왼쪽부터)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최근 인수한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황창희 전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핀다 제공

박홍민(왼쪽부터)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가 최근 인수한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황창희 전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핀다 제공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핀다는 자영업자 대상의 대출 중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핀다의 '대출 비교' 기능과 오픈업의 '창업비용 계산기'를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으로 한 번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오픈업은 유명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무수히 많은 상권, 매출 분석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온 전문적인 빅데이터 스타트업"이라며 "소상공인 및 프리랜서 등에게 매출과 상권 정보를 분석해 고도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업과 손을 잡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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