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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확진에 해외 유입 역대 최다… 6차 대유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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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대로 올라서며 '6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한 건 4월 20일(11만1,319명) 이후 98일 만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수도 56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28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만3,883명 증가했고, 전날보다 958명 늘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944만6,94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잦아들던 4월 중순 이후 감소세로 전환된 뒤 약 10주 만에 1만 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서서히 오르더니 4주 만에 10만 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확진자 수가 전주의 2배 이상 뛰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1주일 전인 20일(7만6,379명)의 1.3배로, 2주일 전(13일, 3만8,882명)의 약 2.5배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여전히 1.5를 넘는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발표한 7월 3주차 감염재생산지수는 1.54로 4주 연속 1을 초과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전주 1.58보다 소폭 하락했다. 질병청은 이에 확진자 증가세가 2, 3주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해외 유입 사례는 532명으로, 앞선 20일(427명)보다 105명 많다.
위중증 환자수는 177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지난달 1일 이후 5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25명 발생,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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