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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35.4도' 전국이 중복 더위로 끓었다

입력
2022.07.26 16:40
수정
2022.07.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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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반달곰이 수박을 먹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더위에 지쳐 활력이 떨어진 동물들의 기력 회복을 돕고자 이날 중복맞이 행사를 마련해 보양식을 제공했다. 뉴시스

'중복'인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반달곰이 수박을 먹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더위에 지쳐 활력이 떨어진 동물들의 기력 회복을 돕고자 이날 중복맞이 행사를 마련해 보양식을 제공했다. 뉴시스

여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중 중복이었던 26일, 전국에 하루 종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기면서 폭염특보가 유지됐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은 전날까지 폭염특보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천과 전북 일부 지역, 경기 일부 지역 등에 추가로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 대구와 경북 의성·예천·칠곡군에 내렸던 폭염특보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충북 청주시는 최고기온 35.4도를 기록하며 숨막히는 더위가 이어졌고, 기온이 33.2도였던 경북 상주시는 체감온도가 34.1도까지 올라갔다. 대전(34.2도), 서울(32.8도) 등도 무더웠다.

장마가 끝나면서 당분간 전국이 최고 체감온도 33~35도로 뜨겁고,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하루 종일 덥겠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머무르는 27일도 낮 최고기온 27~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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