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규 확진 97일 만에 5000명 대...선별검사소 재가동

입력
2022.07.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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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재훈 기자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인천시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63명이 늘어 누적 113만7,0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0일(5,435명) 이후 9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5,273명은 국내 발생이고, 90명은 해외 유입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1,416명이 유지됐다. 전날 하루 진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7,102건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남동구 인천시청 앞 광장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앞, 부평구 부평역 앞에 각각 설치된다. 내달 1일부터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PCR 검사만 받을 수 있다. 검사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사 소견이 있는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밀접 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자, 해외 입국자, 감염 취약 시설 근무자,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 양성자 등이다. 검사를 받기 위해선 의사 소견서, 격리 통지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임시 선별검사소 3곳 외에 보건소 11곳, 의료기관 21곳 등에서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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