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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코로나 증상 거의 사라져…격리는 계속"

입력
2022.07.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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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코막힘 및 목 쉼 증상 남아
팍스로비드 치료 이어갈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중동 순방 중이던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다=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중동 순방 중이던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다=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닷새가 지난 가운데, 그가 대부분 증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의 증상은 현재 거의 완벽하게 해소됐다”면서 “현 시점에서 일부 코막힘과 목 쉼 증상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맥박, 혈압, 체온 모두 정상이며 실내 공기에서 산소포화도 역시 좋다”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코너 박사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호흡 곤란 등 문제가 없으며, 치료에 예상대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BA.5 변이는 극도로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른 격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상태로 국정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몸 상태를 두고 “이전보다 매우 좋게 느끼고 있었다”면서 “백신과 치료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17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 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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