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옴스테드 장군에 조전... "공산화 위기서 대한민국 지켜낸 영웅"

입력
2022.07.25 18:30
수정
2022.07.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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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장진호 전투 등에서 활약한 고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장군(예비역 중장)에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군님께서는 72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등에서 큰 활약을 하셨고, 공산화의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장군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장군님께서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와 번영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셨고,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진정으로 승리한 전쟁'임을 강조하셨다"며 "대한민국은 장군님과 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위대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웅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쟁 당시 이등병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옴스테드 장군은 3성 장군까지 진급한 뒤 지난 1989년 예편했다. 전역 후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협회장,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 등을 지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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