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2.75 1명 추가 확진… 두 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입력
2022.07.25 10:43
수정
2022.07.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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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명확한 지역 감염
누적 감염자 4명으로 늘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BA.2.75(켄타우로스)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첫 번째 사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확진자는 지역 내 감염 경로가 드러난 첫 번째 사례다. BA.2.75 국내 두 번째 확진자인 청주 거주 외국인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네 번째 확진자는 청주 거주 외국인의 입국 당시 공항에 마중을 간 충북 거주 20대로,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앞서 13일 확진됐고 20일 격리 해제됐다. 청주 거주 외국인은 7일 확진됐는데 6일 뒤 네 번째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BA.2.75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1명, 국내 감염은 3명이다. 네 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국내 감염자 2명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확진자 4명 모두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 역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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