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처리하겠다"40대 男 경찰 조사 받아

입력
2022.07.23 15:51
수정
2022.07.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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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한동훈 처리하겠다...주소도 확인"
경찰 조사 결과 "술 취해 쓴 것, 실행 가능성 없어 입건하지 않아"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월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로 복귀하고 있다. 뉴스1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월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로 복귀하고 있다. 뉴스1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위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3일 오후 40대 A씨를 자택에서 만나 글을 올리게 된 동기 등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시고 일시적인 감정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실행 가능성이 없는 만큼 범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입건하지 않았다. 추가 수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한동훈이라는 인간...나라를 위해 (한 장관을) 내가 처리하고자 한다. 주소까지 확인해놨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시민들이 전국의 112에 이 글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은 충남 아산으로 용의자 위치를 특정해 A씨를 조사했다. 이 트위터 계정에는 이날 "경찰관 5명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가 삭제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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