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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BA.2.75 감염자 1명 추가 확인...이번엔 해외 입국자

입력
2022.07.21 10:27
수정
2022.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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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5일 입국, 방역당국 역학 조사 중
BA.2.75 변이 국내에서 두 번째 검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에 추가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센터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에 추가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센터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현재 가장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첫 번째 BA.2.75 확진자와 달리 이번에는 해외 입국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국내에서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BA.2.75가 검출된 확진자는 2명이 됐다.

두 번째 감염자는 이달 5일 인도에서 입국해 2일 뒤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BA.2.75 변이 확진자로 처음 확인됐다. 이 남성은 최근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로 BA.2.75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보다 스파이크(돌기) 유전자 변이가 8개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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