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갤럭시Z4,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없는 개선"

입력
2022.07.21 12:10
수정
2022.07.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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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월 10일 갤럭시Z4 공개
노태문 "폴더블폰 무한 가능성 확인"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장 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장 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Z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 모델로 8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첫 선을 보인다.

21일 노 사장은 사내 기고문을 통해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공통된 의지를 가진 파트너들과 개방형 협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4 시리즈 공식 홍보영상. 갤럭시Z4는 8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4 시리즈 공식 홍보영상. 갤럭시Z4는 8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 제공


노 사장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 제품 사용자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그는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Z플립 사용자"라며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의 약 30%는 Z폴드 사용자였는데 초연결성과 개인 컴퓨터(PC)와 같은 생산성에 주목했다"며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멀티태스킹 성능을 즐기며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두 신제품을 기대해달라"며 신제품 흥행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24년 3,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연평균 53%씩 성장한 수치다. 일각에선 올해 삼성전자가 부품 협력사 발주 물량 등을 근거로 전체 폴더블폰 모델의 판매량을 약 1,500만 대로 설정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4 시리즈는 새로운 색상을 도입하고 이전 모델 대비 접히는 부분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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