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與, 이번엔 정해구·전현희 겨냥… 홍장표·황덕순 사퇴 여세 몰이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15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여권의 압박으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잇단 사의를 표한 여세를 몰아 '알박기 인사'로 규정한 이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원) 홈페이지를 보면 포용국가, 한국판 뉴딜과 같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가 비전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정해구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으로서 업무수행 의지가 있는지 상식과 양심에 비춰보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대행은 "(정 이사장은) 새 정부 출범 두 달이 지나도록 아무 일도 하지 않았거나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춰 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3월 임명된 정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권 대행은 "이런 인사가 임기를 이유로 버틴다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비전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고 "상식과 양심에 비춰보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라"고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이도 있었다. 이철규 의원은 "민주당 정부에서 임명됐던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운운하며 민의를 거스르며 국정에 훼방을 놓고 있다"며 "대표적 인사가 전현희 위원장"이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전 위원장은 권익위를 특정 정파의 '권익 지키기 위원회'로 추락시킨 장본인"이라며 "그런 사람 입에서 독립성과 자율성을 운운하며 새 정부 국정운영에 훼방을 놓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