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양균, 혁신·4차 산업혁명 피력한 분...많은 분들 추천"

입력
2022.07.15 09:29
수정
2022.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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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경제고문 위촉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통령 경제고문으로 위촉한 배경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변 전 정책실장은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공급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 산업구조에 부합하는 철학을 오래전부터 피력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변 전 정책실장은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역임하고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이에 윤 대통령의 이번 인사가 파격이라는 해석이 많다.

윤 대통령은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시절 변 전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 이른바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수사를 담당했다. 검찰은 당시 변 전 실장을 뇌물수수·업무방해·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이 중 직권남용만 인정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변 전 정책실장 위촉식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정부가 청년들의 빚을 탕감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금융 리스크는 비금융 실물분야보다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며 "완전히 부실화돼 정부가 뒷수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에 조치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 데 긴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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