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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군부대 장병·사병 집단 감염... 3일간 43명 확진

입력
2022.07.14 16:05
수정
2022.07.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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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은평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권고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재유행에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고위험군의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권고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재유행에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고위험군의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뉴시스



전남지역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이날 0시 기준 군부대 포함 8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개 시·군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간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앞선 11일부터 장성의 군부대에서 군사교육과 훈련을 받으려 오면서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16명, 12일 23명, 13일 16명으로 총 4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타 지역에서 해당 군부대로 온 장병과 사병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타지역에서 감염돼 입소 전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거나 집단생활을 하면서 전파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집단감염 보다는 1, 2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남지역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보다는 가족간의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군부대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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