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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만9196명...이틀 연속 4만명 안팎 확산세 가속

입력
2022.07.14 09:42
수정
2022.07.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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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보다 2.12배 증가 '더블링'
해외 유입 확진도 338명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14일 오전 이기일(왼쪽)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영상으로 방역 및 의료 대응, 병상 재가동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14일 오전 이기일(왼쪽)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영상으로 방역 및 의료 대응, 병상 재가동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BA.5의 확산세 속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만9,196명 발생했다. 전날에 비해 1,070명 줄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12배 늘어나 '더블링'이 계속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3만8,858명, 해외 유입 사례가 33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9명, 사망자는 1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96명, 치명률은 0.13%다.

서울(9,655명) 경기(1만635명) 인천(1,967명)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전날과 비슷한 규모로 확진자가 생겼다. 국내 발생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934명(12.7%), 18세 이하는 8,768명(22.6%)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864만1,278명(해외 유입 3만8,341명)으로 늘었다.

매일 신규 확진이 전주 대비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이 이어지는 건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 영향이다. BA.5는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고 전파속도가 빨라 이미 북미와 유럽 등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6차 대유행을 일으킬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한 방역당국은 전날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60세 이상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에게도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하고 해외 입국 시 검사를 강화한다. 국민적 피로도가 높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수반하는 전면적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는 배제한다. 다만 유행 상황에 따라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선별적·부분적 거리두기는 실시할 방침이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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