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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맞아 동물단체들 개 식용 종식 촉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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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인 16일 동물단체와 시민들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29개 동물단체가 연대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초복 당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시민들과 정부 규탄 국민 대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개식용 산업 실태를 알리는 영상을 소개하고 실제 철망과 도살망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또 도살장에서 구조한 개를 입양한 반려인 등 시민들의 현장 발언도 이어진다.
국민행동은 집회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전쟁기념관 앞까지 행진하고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행동은 "지난해 11월 구성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무의미한 기한 연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정부가 개 식용 종식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신 또는 식문화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유린하고 법질서를 훼손하는 개식용 산업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엄중한 단속과 처벌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그만먹개(犬) 캠페인 2022'와 개 식용 산업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하는 릴레이 영상을 제작해 초복, 중복(26일), 말복(8월 15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만먹개 캠페인 2022는 동물권 향상과 개식용 금지를 주장해 온 문화예술인들이 올해를 한국의 개 식용 종식 선언의 해로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초복에는 영화 '말아톤'을 제작한 정윤철 감독 작품이 카라와 그만먹개 캠페인 2022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다. 맛을 보면 식재료의 과거가 시각적으로 떠오르는 초능력자가 개고기를 먹으며 개들의 과거 기억을 재경험한다는 내용의 초단편 판타지극이다.
프로젝트 제작총괄을 맡은 임순례 감독은 "개 식용 금지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과단성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영상이 '개 식용 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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