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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처음보는 경이로움… 수증기 행성엔 생명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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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의 추가 이미지들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2일(현지시간) 유튜브 나사TV를 통해 'SMACS 0723' 은하단 사진에 이은 추가 이미지와 데이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첫 이미지는 남쪽고리 성운(NGC 3132)이었다. 이 성운은 가운데 별이 죽어가면서 가스와 먼지 구름을 뿜어내는 행성상 성운이다. 기존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모습보다 한층 선명하게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8렬 행성'(Eight Burst Nebular)으로도 불리며, 성운의 지름이 약 0.5 광년에 달한다.
그 다음 공개된 사진은 스테판 5중 은하의 모습이다. 5개의 은하가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고 하여 스테판 오중주(Stephan's Quintet)라고도 불린다. 이 중 4개의 은하는 서로 가까이에서 중력으로 묶여 가까워지고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맨 왼쪽 은하는 실제는 떨어져 있는 은하다. 4개 은하는 지구에서 약 2억 9,000만 광년, 1개 은하는 4,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비교적 가까운 은하로 은하를 연구하는 데 많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게 나사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은 용골자리 성운이다. 산처럼 보이는 이미지는 실제로는 거대한 가스다. 가장 높은 봉우리의 높이가 약 7광년에 달할 정도로 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다. 어린 별들의 모습이 풍부하게 담겨 별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나사는 외계 행성 'WASP-96b'의 분광 관측 데이터를 공개했다. 2014년 발견한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1150광년 떨어진 거대 가스 행성이다. 대기가 수증기로 가득 차 있어 탄소 기반의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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