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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근무

입력
2022.07.12 19:27
수정
2022.07.12 19: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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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문 전 대통령 비판 단체 시위로 인한 이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부산=뉴스1

지난 5월 26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문 전 대통령 비판 단체 시위로 인한 이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부산=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동원해 시위를 벌여 온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가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안정권씨의 누나인) 안모씨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은 맞고 안씨가 유튜버로 활동했던 안정권 (유튜브 채널) 벨라도 대표의 누나인 것도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씨의 대통령실 임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없고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누나 안씨의 채용 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고, 동생 안정권씨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와도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안정권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 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누나 안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해 영상 편집 등 업무를 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 또 그가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이후로는 동생인 안정권씨의 활동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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