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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우고 안철수 따라잡고...권성동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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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모두는 별의 순간을 찾아 달린다. 하지만 정치 현장에는 별의 별(★) 순간이 다 있다. 정치부 기자의 밥벌이는 찰나처럼 스쳐가는 별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다
"바쁘다 바빠. '원톱'의 하루."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톱' 체제가 막을 올린 12일,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보란듯이 '대선후보급'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오전 9시 원내대책회의를 시작으로 거의 한 시간에 하나씩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10시에는 안철수 의원 주최 토론회와 당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회의에 겹치기 출연을 했습니다. 11시엔 국회의장 주재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나서 원구성 협상을 했습니다.
오후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습니다. 오후 2시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빈소를 조문하고, 다시 여의도 국회로 돌아와 오후 3시 당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러곤 종로로 가 오후 4시 방송 인터뷰까지 소화했습니다.
권 대행은 마치 오래 전부터 대표였던 것처럼 막힘 없이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당이 '이준석 블랙홀'에 빠지고, 윤핵관 내부에서 당권 경쟁이 불을 뿜으려던 찰나 '직무대행 체제'로 신속히 전환해 내홍을 진압했던 것처럼 거침없었습니다.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의 배후에 윤핵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 대표와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 측근 그룹을 이간질시키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일축한 것도 이런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어쩌면 여당 원톱으로서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또다른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권 대행은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지만 여의도 밖을 나가면 그를 알아보는 이가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당장 차기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에서 '굴러온 돌' 안철수 의원(25.1%)보다 떨어지는 지지율은 그가 넘어야만 하는 '큰 산'입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여론조사(PNR, 뉴데일리 의뢰)에서 권 대행의 지지율은 4.5%에 불과했습니다. 권 대행이 잰걸음을 걷는 이유가 아닐까요. 첫날부터 입에 단내가 나긴 하지만, 여당 오늘처럼 열심히 일하는 날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준석_직무정지 #당권_청신호 #굴러온호박? #지지율 4.5% 어쩔 #미친존재감 #굴어온돌_안철수 #호형호제하는 윤핵관은 어디갔나 #앞으로도바쁠예정 #애쓴다_권성동 #내 택시비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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