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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추인

입력
2022.07.11 17:04
수정
2022.07.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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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으며 당을 이끌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에 열린 의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준석 당대표가 지난 8일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이 당대표 '사고' 상태에 해당한다는 공식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총회 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나 임시전당대회 개최 등을 주장한 의원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소수의견'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가 열리려면 이 대표가 '궐위' 상태여야 하는데, 대다수 의원이 '사고'라는 데 동의했다는 의미다.

다만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기본적으로 6개월 동안 대행체제로 가지만, 정치상황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이 6개월 뒤 이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결정에 따랐다"며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직접 만나 의총 결과를 전달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재진 기자
김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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