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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 총리에 "코로나19 '과학 방역' 대응체계 준비" 당부

입력
2022.07.11 16:59
수정
2022.07.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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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의 민생대책 속도감 있게 이행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주=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청주=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과학 방역에 걸맞은 대응체계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와 관련해서는 "정부 대책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 총리와의 오찬 주례회동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안과 생활 물가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로 전환해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병상 확충, 백신·치료제 확대, 취약시설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과학 방역'을 강조하면서 "중대본부장인 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고, 달라지는 방역 지침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해달라"고 지시했다.

민생 대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한 총리는 "고물가로 민생이 어려운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관리와 가격안정화에 내각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요 생필품 유통과정의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도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점검해달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7월 국회와 관련해 "정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각종 현안·법안에 대해 국회와 상시 소통하며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라"고 당부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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