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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출퇴근 운행 266회 확대...입석 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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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퇴근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와 화성시에는 2층 버스도 추가로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을 막기 위해 운행 확대, 전세버스 투입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화성, 수원, 성남, 용인, 김포, 고양, 파주, 남양주, 양주, 의정부 등 경기 지역 10곳과 인천 4개구(남동구, 서구, 연수구, 중구)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에 광역버스 57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총 266회 늘릴 예정이다. 광역버스 14개 노선에는 전세·시외버스 28대가 투입된다. 코로나19로 감축 운행하던 32개 노선을 정상화해 189회까지 확대한다. 조치는 7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다.
민영제로 운영되던 M버스(광역급행버스) 11개 노선도 준공영제로 전환해 출퇴근대 운행 횟수를 49회로 늘린다. 9월부터는 기존 광역버스(40석)보다 30석 더 수용할 수 있는 2층 버스 26대가 화성과 용인의 4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가 상승 등으로 광역버스 이용 수요가 늘어 출퇴근 입석 인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하루 입석 인원은 2,000명대였지만 거리두기 완화 후 두 달 만에 입석 인원이 6,900명까지 늘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입석 인원이 1,800여 명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수원, 화성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업체 경진여객 파업도 영향을 미쳤다. 경진여객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1일 파업에 돌입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그러나 입석 승차 금지를 이어나가고 있어 출퇴근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입석 대책 상황반을 만들어 현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길병우 국토부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긴급 대책에 이어 8월 중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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