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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보다 어렵다'…허준이 교수가 받은 필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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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받은 필즈상(Fields Medal)은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노벨상엔 수학 분야가 없어 사실상 수학계의 최고 권위 상으로 꼽히는데,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 시상식에서 수여된다. 뛰어난 수학적 성과를 보인 '만 40세 미만' 수학자 중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을 뽑는다.
전 세계 수학계의 미래를 이끌고 갈 전도유망한 학자를 기리는 상으로, 일생의 학문적 업적을 평가하는 아벨상과 차별된다. 늦어도 30대 초·중반엔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야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는 점에서, '노벨상보다 받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ICM을 개최하는 학술단체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1936년 첫 수상자가 나온 필즈상은 캐나다의 저명한 수학자 존 찰스 필즈(1863~1932)에서 이름을 따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첫 시상식에서는 라르스 알포르스(핀란드)와 제시 더글러스(미국)가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이후 두 번째 시상식이 열린 1950년부터는 매년 4년마다 상을 수여했다. IMU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상자는 올해 4명을 포함해 총 64명이다. 미국과 프랑스 출신자가 많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인이 3명, 중국계 미국인 1명, 베트남계 프랑스인 1명 등이 받았다.
여성으로서는 이란의 천재수학자 마리암 미르자카니가 2014년 처음 필즈상을 받았지만 3년 뒤 유방암으로 40세에 요절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수학자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 교수가 두 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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