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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김민석, 당대표 출마... "원숙한 대표로 민주당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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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성찰하고 통찰하고 통합하는 원숙한 당대표로 민주당을 살려내겠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이재명 대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생)' 구도로 흐르고 있는 8월 전당대회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인 김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다운 가치와 도덕성, 태도를 살려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연소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후보였던 30대 이후 18년간 광야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익혔다"며 "민주당의 모든 큰 승리마다 중심부에서 혁신하고 합쳐내고 살려내는 일을 했다"고 자부했다.
김 의원은 86그룹의 2선 후퇴를 전제한 최근 당내 세대교체 움직임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가장 잘 이끌 당대표를 뽑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가장 큰 선거를 치러 본 경험과 가장 오랫동안 당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획득한, 경험과 새로움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당대표 후보"라고 축적된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을 향한 당 일각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의 출마는 본인의 자율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출마 선언에서 그는 △유류세 인하 △한국형 1만 원권 교통권(일종의 정액권) △8,800만 원 이하 소득세 조정(인하) 등 정책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1990년 정계 입문 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31세 나이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86그룹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았으나,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 대선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캠프에 합류해 '철새 정치인' 논란을 낳았다. 이후 20년 가까이 재야 생활을 하다가 2020년 총선에서 원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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