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후보자 논란에...尹 "우리는 文 정부와 달라...신속하게 결론 내릴 것"

입력
2022.07.04 09:19
수정
2022.07.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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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간이 지난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 가능성과 관련해 "참모, 동료하고도 논의해보고 어찌 됐든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됐는데, 임명을 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임명직 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은 결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라며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그런 점에서 빈틈없이 발탁했다고 자부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논란에 따른 '지지율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 없는 것이고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선 "법상 최저임금은 위원회가 결정하게 돼 있고 대통령이나 정부가 관여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 할 입장은 아니다"면서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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