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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EV9… 현대차그룹 전기차, 부산모터쇼 총출동

입력
2022.07.03 19: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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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 '아이오닉6' 세계 첫 공개
기아도 '더 기아 콘셉트 EV9'도 첫선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9일 디자인을 공개한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9일 디자인을 공개한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 15일부터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6'의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 내년 선보일 예정인 기아 'EV9' 등 그룹 내 다른 전기차들도 총출동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을 주제로 총 14대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모터쇼 장소인 벡스코에 2,7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차의 첫 세단형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세대 모델 아이오닉6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차량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안방'인 한국에서 아이오닉6의 실물을 가장 먼저 선보일 방침이다. 아이오닉6는 디자인 공개 당시 스포츠카를 떠올리는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등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아이오닉6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한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과 아이오닉5, 수소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 친환경 차량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제1전시관에 1,120㎡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이곳에선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첫 공개한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카 실물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에서 한 단계 진화된 모델이다. 제네시스 전시관에는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및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휠베이스도 선보인다. 오는 7일 국내에 출시하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슈팅 브레이크는 스포츠 세단인 G70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40% 확장해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기아 역시 2,500㎡ 규모의 부스에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한다. 눈에 띄는 모델은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이다.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EV9이 국내에서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3년 만에 출시를 앞둔 도심형 SUV '더 뉴 셀토스'도 처음 공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첫 순수 전기차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K8 및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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