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6.1 규모 지진 발생…최소 5명 사망

입력
2022.07.02 11:32
2일 새벽 내내 여진 이어져
재난당국 "전력·통신 복구중"

2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민들이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을 느끼고 집 밖에 나와있다. 이날 오전 2시 2분쯤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반다르아바스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두바이=EPA 연합뉴스

이란 남부에서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2시2분쯤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반다르아바스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지진의 규모를 6.1로, EMSC는 규모 6.0에 깊이 10km라고 밝혔다. 지진은 인접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두바이에서도 느껴졌다.

반다르아바스에는 35만2,000명, 진앙과 49km 떨어진 항구도시 반다르에렝게에는 2만2,000여 명이 거주한다. 호르모즈간주(州) 재난당국 수장 메흐르다드 하산자데는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5명이 죽고 44명이 다쳤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에 밝혔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EMSC에 따르면 오전 2시17분에 진원 깊이 40km의 규모 5.0 지진, 오전 3시54분에는 진원 깊이 10km의 5.7 지진, 오전3시 55분에는 진원 깊이 10km의 6.2 지진이 잇따랐다. 이 때문에 반다르아바스와 반다르에렝게를 잇는 도로가 파괴되고, 송신탑이 무너져 한때 통신도 단절됐다. 당국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도 이란 남부에서 규모 6 이상의 연쇄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4명이 다쳤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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