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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치유불능의 안보불안 후유증 시달릴 것"…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 '맹비난'

입력
2022.06.29 09:47
수정
2022.06.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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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나토의 그늘 안... 불구덩이에 두 발 깊숙이 묻어둔 격"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8일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 사무국 동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8일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 사무국 동영상 캡처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치유 불능의 장기적인 안보 불안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아시아태평양은 북대서양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일 정상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하며 "이제 남조선 당국은 화난의 근원인 나토의 검은 손을 잡음으로써 매우 고통스러운 중증 안보 위기를 경과하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통신은 이어 "나토의 그늘 안에서 미국 상전의 칭찬도 받고 안보 불안도 덜 수 있다고 오산할 것"이라면서 "사실은 불구덩이에 두 발을 깊숙이 묻어둔 격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나토가 "동유럽의 화난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나토 수뇌자회의(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새로운 전략개념에 중국을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 미국과 남조선(남한)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는 점 등을 놓고 볼 때 조만간 북대서양의 검은 파도가 태평양의 고요를 깨뜨릴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가 보이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나토는 미국의 패권전략 실현의 하수인, 현지침략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스스로 나토의 '동방십자군원정'의 척후병, 총알받이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미국에서 주도하는 나토의 목적이 "중국을 억제·고립하는 환태평양 포위망을 형성하려는 흉심"이라면서 "나토가 적수로, 전략적 경쟁자로 여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나라들은 외부의 간섭과 침략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려는 의지와 실력이 결코 남들보다 못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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