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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주스페인한국문화원 방문'…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

입력
2022.06.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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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마드리드=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마드리드=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찾아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윤 대통령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복 등 한국의 전통 의상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마드리드에 위치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문화원이 진행하고 있는 ‘K-패션 :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 전시회를 둘러봤다. 한국문화원은 해외 각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시, 공연, 강좌, 영화 상영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작은 하운드 투스 체크 무늬 투피스 차림으로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김 여사는 오지훈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으로부터 1층 전시장에 전시된 의상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가장 한국적인 의상을 전시하자고 해 한복의 느낌을 가진 의상들을 선정했다”는 설명을 들은 김 여사는 전시된 옷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봤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 (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마드리드=서재훈 기자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 (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마드리드=서재훈 기자

특히 김 여사는 한복 등 전통 의류 소재인 ‘인견’에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인견이 훌륭한 소재라는 점을 언급 하며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 여러 옷들을 직접 만져가며 “이건 인견이 아니고 일반 원단인가요”, “이곳에 스페인 현지 분들도 많이 오시나요”라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2층에 마련된 도서관을 들러 유아용 한복과 돌잡이에 이용되는 물품들을 둘러보면서도 “한복도 관심이 많은가요”라고 물었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예방을 찾아서도 “한국 사람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느냐”고 궁금해 했다.

이어진 한국문화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우리가 현대미술의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이라며 “여기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쳐가 또는 K-문화가, K-요리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스페인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스페인 국민의 관심이 K팝, K-패션, K-뷰티, 한식과 같이 우리 삶과 관련한 모든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이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한국의 건축, 영화, 음악, 언어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서재훈 기자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서재훈 기자


마드리드 =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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