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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짐보관 스타트업 스태셔,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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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여행객들의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신생기업(스타트업) 스태셔가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GS25를 통해 국내 상륙한다.
국내 짐 보관 스타트업 굿럭컴퍼니는 27일 영국 스타트업 스태셔와 함께 GS25 편의점에서 해외 여행객들의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태셔의 아시아 협력사인 굿럭컴퍼니는 GS리테일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스태셔는 옥스포드대학을 나온 3명의 친구들이 2015년 설립한 짐 보관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BTS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할 때 짐을 갖고 들어갈 수 없는 경기장 규정상 입장하지 못한 한국 팬들의 여행가방을 맡아 주면서 유명해졌다. 굿럭컴퍼니는 당시 입장을 하지 못해 애를 태운 한국의 BTS 팬들에게 발빠르게 스태셔와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계약으로 스태셔와 굿럭은 한국을 찾는 유럽 관광객에게 숙박이나 공항 이동까지 비는 시간에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GS25 편의점에 짐을 맡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은 서울 신촌, 동대문, 이태원 등 10여개 GS25 직영점에서 시험 운영 후 제주 등 지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넷플릭스의 독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드라마 속에서 게임 주최측이 참가자들을 데려가거나 내려주는 장소가 GS25 앞이다. 윤지호 GS리테일 매니저는 "세계적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매출에 긍정적 효과와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굿럭과 스태셔도 1만4,000여 지점을 보유한 GS리테일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S리테일을 시작으로 기업들과 추가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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