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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유형’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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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 제품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을 고르게 마련이다. 어떤 원료인지,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제품 표시 중에는 ‘식품 유형’이 있는데, 여기에는 많은 정보가 함축적으로 들어 있다.
우리나라는 식품을 283개의 식품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각각의 유형에 대한 기준도 정하고 있는데, 제품에 표시된 식품 유형을 보면 해당 제품이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식품 유형은 원료, 함량, 제조법 등 많은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식품 유형을 보면 원료 함량을 가늠해볼 수 있다. 예컨대 ‘과ㆍ채주스’는 과즙이 95% 이상 들어 있는 음료이고 ‘과·채음료’는 이보다 과즙 함량이 적은 음료를 말한다.
초콜릿 제품의 경우 ‘초콜릿’은 코코아 고형분이 30% 이상, ‘준초콜릿’은 코코아 고형분이 7% 이상일 때로 구분된다. ‘곡류 가공품’ ‘두류 가공품’ ‘서류 가공품’ 등의 식품 유형을 보면 제품에 많이 사용된 원재료 종류를 알 수 있다. ‘생면’ ‘건면’ ‘유탕면’ 등의 식품 유형에서는 제조법을 알 수 있다.
식품 유형 분류나 명칭은 시대 변화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한다. 과거 ‘청량음료’라 불리던 제품은 지금 ‘탄산음료’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근 밀키트 제품이 유행하면서 ‘간편 조리 세트’라는 새로운 식품 유형이 생기기도 했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식품을 구매한다면 식품 유형을 확인하고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과자’나 ‘곡류 가공품’은 영양 성분 기준이 없는 제품이지만, ‘시리얼류’는 비타민·무기질을 첨가해 만드는 제품이다.
식사 목적으로 곡물 플레이크를 구입할 때 식품 유형이 시리얼류인 제품을 택하면 더 균형 있는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품 유형 중에는 ‘영아용 조제유’ ‘고령자용 영양 조제 식품’ ‘당뇨 환자용 영양 조제 식품’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 등 섭취 대상자를 알려 주는 식품 유형도 있다.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 유형 등 제품 표시 사항을 꼼꼼히 살핀다면 더욱 건강하고 합리적으로 식품을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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