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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활동 잠정 중단' 파장 후 방시혁이 부산까지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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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한 방탄소년단(BTS)이 부산에서 공연한다. 홍보대사를 맡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박지원 대표는 24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엔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도 포함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구체적 일정이나 장소는 미정"이라며 "부산시와 논의해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이브와 부산시는 올해 방탄소년단 현지 공연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모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가 올해이기 때문이다. 1992년생인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돼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대중예술인의 병역 특례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그는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한다. 하이브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공연은 개별 멤버가 아닌 팀이 참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공연과 아울러 방탄소년단 멤버는 내년 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 실사단이 부산에 오면 직접 현장을 안내한다. 국제박람회 기구 총회에도 참석해 홍보대사로서 프레젠테이션도 한다.
방 의장은 부산시와 업무 제휴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K팝 기획사가 지자체와업무 협약을 맺을 때는 주로 기획사 대표가 나선다. 이 관례를 고려하면 방 의장의 부산행은 이례적이다. 방탄소년단 활동 잠정 중단 발표가 시장에 큰 파장을 낳자 놀란 주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K팝 기획사 고위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지자체와 문화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맺을 때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나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가지 않는다"며 "방 의장이 나서 방탄소년단 관련 업무 협약을 맺어 그룹이 아직 건재하다는 걸 시장에 보여 주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식에서 방 의장은 "부산엑스포 유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성공적 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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