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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순애·김승희·김승겸 보고서 재송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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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세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부 기한은 이달 29일이다. 그때까지 여야가 원 구성 합의를 보지 못해 청문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29,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초 임명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각에선 세 후보자에 대한 여론의 온도 차가 있는 만큼 임명에 시차를 둘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 논문 중복 게재 의혹, 김승희 후보자는 부동산 갭투자, 정치자금 사적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진 반면, 김승겸 후보자는 비교적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논란이 적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 21일 "나토 가기 전에 (재송부 요청을) 하고, (답변 시한을) 넉넉히 해 보내기로 했다"면서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수진(비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이 기다리겠다고 약속한 지 고작 3일 만"이라며 "역시나 국회 공백을 틈타 인사청문회 없이 부적격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적격 후보자를 인사청문회도 없이 임명하겠다는 것은 국민 우롱"이라며 "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재송부 요청 대신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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