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들어간 김새론, '키스식스센스'서 등장…디즈니 측 "사건 전 촬영 완료"

배우 김새론, 지난 5월 음주운전 물의로 자숙 중
최근 디즈니플러스 '키스식스센스'서 깜짝 등장, 시청자들 불만 속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새론이 '키스식스센스'에 등장했다. 디즈니플러스 영상 캡처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키스식스센스'에 편집없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논란이 예상된다. 논란이 일어난 지 약 1개월 만의 등장이다.

김새론은 지난 2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키스식스센스' 9회에 이재욱과 함께 특별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필요(김지석)가 연출한 영화 '하루'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김새론은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재욱과 키스신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디즈니플러스 측은 본지에 "''키스식스센스'는 사전 제작된 드라마다. 특별출연으로 참여한 김새론의 촬영분을 포함한 모든 콘테츠 제작 및 편집은 사건 발생 전 완료됐다. 앞으로 남은 2회에서 김새론이 직접 등장하는 장면은 없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가로수와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김새론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졌다.

결국 김새론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다만 작품 행보에는 적색등이 켜진 상황이다. 사건 직후 '트롤리'의 제작사 스튜디오S는 김새론의 소속사가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사냥개들' 측은 하차가 아닌 편집으로 김새론의 분량을 줄일 예정이다.

이처럼 여러 작품들이 김새론의 존재감을 지우기 바쁜 가운데 '키스식스센스'는 김새론의 예상치 못한 '복귀작'가 된 모양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