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한 총리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산 차단"

입력
2022.06.22 16:00
수정
2022.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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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신속·투명한 정보 공개" 당부도

한덕수 국무총리. 인천공항=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인천공항=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에 보건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에게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또 "정해진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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