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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사저 주민들 "집회 소음 피해 극심"...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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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 앞에서 일주일 넘게 집회를 지속하자, 입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집회 자제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22일 경찰에 제출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대표 회장과 동대표 등 8명은 이날 오전 “주민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집회ㆍ시위를 자제해 달라”면서 서울 서초경찰서에 진정서를 냈다. 진정서에는 자택 앞 확성기 사용 금지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파트 전체 757가구 중 절반이 넘는 470가구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헌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대표 회장은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시위로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없을뿐더러 어린이, 수험생, 노인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고성능 마이크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는 중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계속되는 보수단체 시위에 맞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인근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경찰은 시위가 지나치거나 과격하면 제한할 수 있도록 서울의소리 측 집회에 대해 집회제한 통고를 내린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 내용을 검토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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