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 조속히 도입하라"

입력
2022.06.22 10:38
수정
2022.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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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며 참모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며 참모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자가 확인된 것과 관련해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를 조속히 도입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역당국에 "공항 등 해외입국자의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에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필요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과 유사한 수포 등 증세를 보인 의심환자 2명의 신고를 받아 현재 확진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국내 첫 의심사례 2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명은 외국인이고, 한 명은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지난 20일 입국한 외국인 의심환자는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 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이 발생했다. 현재 부산의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내국인 의심환자는 21일 입국했고, 입국 당시 미열과 인후통,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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