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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휴가철 코로나 재유행 도화선 될 수도…방역수칙 준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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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에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 환기도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당국은 올해 여름을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여름은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여름이다. 휴가를 즐기려는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 수 있고,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면서 감염 위험이 커졌다. 이미 카페나 백화점, 리조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여름휴가 코로나 대책 정비에 나섰다. 다만 코로나 이전으로의 일상회복이 진행 중이고 해외여행 관련 방역 규제가 풀린 만큼 개인 방역수칙 준수 유도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 차관은 "규제와 의무보다는 국민 여러분의 자율성에 중점을 두고 몇 가지 수칙을 안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여행 전 백신 미접종자는 3차 접종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은 4차 접종까지 마칠 것을 권고했다. 여행 중에는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에서도 50인 이상이 모인 공연이나 행사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의 경우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실내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환기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가정과 회사, 영업장 등에서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때 최소 하루 3회, 회당 10분 이상 환기하고, 시설에선 영업 전후로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연 채 송풍 등 기능을 활용해 30분 이상 환기하고 영업 중에도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이 차관은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 장시간 부유해 10m 이상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의 냉방기기 사용은 이러한 공기 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부 해수욕장에 이용객이 몰리지 않게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운영하고 하천·계곡·국립공원에는 방역 관리자를 통해 생활 방역수칙을 안내하면서 탐방객이 분산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박물관·영화관·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주기적으로 환기·소독이 이뤄지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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