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외국인 1명, 내국인 1명

입력
2022.06.22 09:01
수정
2022.06.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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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은 독일에서 입국, 인천의료원에 격리
외국인은 부산의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PCR 검사 센터 앞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방문 입국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 질문서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PCR 검사 센터 앞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방문 입국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 질문서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국내 첫 의심사례 2건이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의심환자 2명 중 한 명은 외국인이고, 한 명은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20일 입국한 외국인 의심환자는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이 발생했다. 현재 부산의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내국인 의심환자는 21일 오후 4시쯤 입국했는데, 18일에 두통이 시작됐고 입국 당시 미열과 인후통,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원숭이두창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고 가봉과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나온 뒤 유럽과 북미, 중동 등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치명률은 3~6%인데, 아직 아프리카 이외 대륙에서 사망자가 나온 적은 없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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