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누리호 발사 성공, 도민과 함께 축하"

입력
2022.06.21 17:43
수정
2022.06.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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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위성 모사체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위성 모사체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은 성능검증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으며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면서 "우주강국을 향한 5,000만 국민의 간절한 의지와 염원이 이룬 쾌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과학기술인,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든든하게 뒷받침해준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깊은 감사와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무엇보다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하면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흥군민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남열해수욕장에서 누리호 성공을 기원하는 관람객들이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남열해수욕장에서 누리호 성공을 기원하는 관람객들이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세계적 우주개발 흐름이 민간기업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에 맞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주요 핵심 사업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 △우주발사체제조기업 집적화를 위해 특화산업단지 조성 △민간발사장 확충·연소시험장·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기업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 인력양성 등 기능이 집적화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또한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도와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 조성, 우주소재부품 사업 다각화 지원, 나로 우주센터 민간개방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도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31년까지 7개 분야 21개 핵심 과제에 8,08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 생산유발효과 7,26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51억 원, 고용유발효과 537명이 기대된다.

김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산업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발사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면서 "관련 앵커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힘써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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