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우주에 오르다…세계 7번째 '위성발사국'

입력
2022.06.21 17:14
수정
2022.06.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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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성공" 정부 공식 발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목표 궤도에 진입하며 발사에 성공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대한민국에 우주가 활짝 열렸고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무게 1톤 이상 실용위성 발사체를 쏘는 데 성공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4시 9분께 고도 650㎞를 통과한 누리호는 4시 13분께 3단 엔진이 정지됐고, 목표궤도 투입이 확인됐다. 4시 14분께에는 누리호에 탑재돼 있던 성능검증위성 및 모형위성(위성모사체)의 분리가 확인됐다. 또한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에 성공하며 지구 궤도를 성공적으로 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3시 45분 발사 전 준비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발사 10분 전인 오후 3시50분 자동발사운용(PLO) 프로그램을 시작해, 자동으로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고흥=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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