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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쑈 이어 "워터파크, 코로나에 위험"… 잇따라 물놀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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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여름철 활동량 증가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앞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이어 여름철 물놀이에 잇따라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구 밀집 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월부터 사람들이 즐겨 찾는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실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같은 워터파크라고 해도 야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에선 써야 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물놀이시설, 실외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고, 물놀이 행위 자체가 감염 수칙과 위배되는 부분도 아니다"라면서도 "가령 실내 식당에서의 마스크 착용 준수 여부, 자발적 거리두기 같은 개인 방역 수칙 등이 점검 항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놀이 시설 외에 고위험군 감염 위험이 높은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또 주요 지역 축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대책을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이 잇따라 물놀이에 대한 주의 메시지를 내는 건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로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외라고 해도 공연장에선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물놀이를 할 경우 마스크가 젖기 쉽다. 마스크는 젖거나 오염되면 무용지물이다. 질병청이 앞서 관객에게 많은 물을 뿌리는 야외 콘서트인 싸이 '흠뻑쇼'를 두고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숙영 단장은 "물놀이든 축제든 밀집도가 올라가고 사람 간 접촉이 빈번해지므로 마스크, 손씻기,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접촉이 많아지고 거리두기가 안 되는 환경, 비말 발생이 많아지는 환경은 피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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