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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뒤이을 차세대 발사체 내년부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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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고도 700㎞ 지점에 가뿐하게 위성을 올리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번 2차 발사의 성공만으로 한국형발사체 2호(KSLV-II·누리호) 프로젝트가 끝나지는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와 관련한 제반 기술을 개선하고, 발사 성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누리호를 수차례 더 쏘면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 차소형 2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초소형 1호, 2026년 초소형 2~6호, 2027년 초소형 7~11호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반복적으로 발사하면서 신뢰성을 높이고,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해 시스템 종합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 2031년까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이 실시된다. 총 1조9,330억 원의 예산(정부 재정 1조9,190억 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발사체는 민간 등의 각종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저궤도 대형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을뿐더러, 달착륙선을 자체적으로 달 표면에 보낼 수 있는(2031년 목표)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의 우주시대를 본격적으로 주도할 발사체가 되는 셈이다.
누리호의 뒤를 이을 이 차세대 발사체는 더 무거운 물체를 싣고 우주로 비상할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을 갖추게 된다. 추력 100톤 엔진 5기와 추력 10톤 엔진 2기를 탑재한 2단형 로켓은 액체산소와 케로신(원유에서 얻는 150~280도가 끓는점인 연료)을 추진제로 삼는다. 약 1.5톤 무게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누리호와 달리, 새로 개발된 차세대 발사체는 10톤 정도 중량의 탑재체를 싣고 우주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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