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저 맞불집회' 주도 서울의소리, 유튜브 우회로도 차단

입력
2022.06.21 08:19
수정
2022.06.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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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의 저작권 침해신고 접수돼 계정 해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앞 집회 모습을 생중계해온 진보성향 유튜브인 '서울의소리'의 본 채널과 우회채널이 모두 차단됐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의소리 유튜브 계정이 삭제됐다"며 "서울의소리 계정이 복구될 때까지 '가짜뉴스 고발 암행어사TV'(암행어사)를 통해 방송을 이어가겠다"고 우회로 개설을 알렸다.

하지만 '암행여사' 역시 "해당 계정에 대해 제3자의 저작권 침해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계정이 해지됐다"는 알림과 함께 21일 오전 8시 현재 관련 영상은 물론이고 접속 자체가 막혔다.

'서울의소리'는 보수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고성집회를 하자 맞불을 놓겠다며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방송차량과 확성기를 동원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은 20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 피켓을 들고 지난 12~18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백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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