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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휘어 고민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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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뇨의학과 질환 가운데 발기부전이나 조루증보다 음경이 휘는 음경만곡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
음경만곡증은 발기된 뒤 음경이 전후좌우로 휘는 것을 말한다. 음경 조직 일부가 굳어 발기할 때 음경 팽창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 아래쪽으로 휜 경우가 가장 많고, 왼쪽으로 휜 경우가 오른쪽으로 휜 경우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음경이 휘어 있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발기할 때 통증이 느껴지는 등 성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문두건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음경만곡증에 대해 알아본다.
“음경만곡증은 발기됐을 때 음경이 휘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만곡이 생기는 것이다. 좌우 어느 방향으로든지 휠 수 있다. 평소에는 표시가 잘 나지 않지만 발기하면 휘게 된다. 아래쪽으로 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크게 선천성 음경만곡증과 페이로니병 두 가지가 있다. 요도와 음경해면체가 똑같은 길이로 성장해야 하지만 선천적으로 불균형하게 발달하면서 한쪽이 짧아지면서 음경이 휘는 것을 선천성 음경만곡증이라고 한다. 사춘기 이전에는 알 수 없고 사춘기 이후 음경 자연 발기가 되면서 음경 만곡이 나타난다.
페이로니병은 성인에서 나타나는 음경만곡증으로, 외상에 의하거나 과격한 성관계로 음경 백막이 충격을 받으면서 손상된 조직에 딱딱한 결절이 생기면서 발기할 때 팽창되지 않아 음경이 구부러지는 질환이다.”
“선천성 음경만곡증은 발기 시 휘는 증상이 전부이지만, 페이로니병은 음경이 발기했을 때 당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음경이 휘거나 가늘어지기도 하고 꺾이기도 하고 짧아지는 등 음경 변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통증이 있지만 진행되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음경 변형이 된다. 음경 변형이 시작되면 발기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휘는 정도가 심해지면 질 내 삽입이 어렵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려워진다.”
“음경만곡증은 문진과 신체검사, 영상 검사로 진단하는데 선천성 음경만곡증은 수술 외에는 치료법이 없다. 페이로니병은 경구 약물 요법과 주사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두 가지 방법에 효과가 없고 변형이 심하고 만곡 각도가 클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은 결절을 도려내고 대체 조직을 이식하는 것으로, 대체 조직이기에 음경 감각이나 발기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발기 유발제나 주사 등 보조 요법을 사용하게 된다. 기존에도 발기력이 낮았다면 수술 시 음경 보형물을 넣어 발기력을 보완하기도 한다.”
“선천성 음경만곡증은 예방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기에 고민과 스트레스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님과 잘 상의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페이로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경에 외상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성관계 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은 조기 발견하면 발기력 등을 보존할 수 있으므로 발기 시 음경에 통증이 있다거나, 결절이 만져진다면 전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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