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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유엔총장과 통화... "北 도발, 안보리 차원서 단호 대응해야"

입력
2022.06.17 11:09
수정
2022.06.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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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약품 지원에 北 호응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안보리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굉장히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북한이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국 차원에서도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살펴 우리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통화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국과 유엔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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