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0억' 내건 진짜 '오징어 게임' 열린다

입력
2022.06.15 11:00
수정
2022.06.15 1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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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리얼리티쇼' 제작

넷플릭스 트위터 캡처

넷플릭스 트위터 캡처

약 60억 원 상금을 내건 진짜 '오징어 게임'이 펼쳐진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456만 달러(약 58억8,000만 원) 상금을 놓고 참가자들이 실제 경쟁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킨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456명이 456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요 설정을 가져온 만큼 상금과 참가자 수는 역대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라는 게 넷플릭스 측 설명이다.

우승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과 넷플릭스가 새로 추가한 게임으로 가려진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줄다리기 △줄넘기 등 우리 전통 놀이가 등장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드라마 내용과 달리 대회 참가자들이 다치는 일은 없다"며 "큰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10개 에피소드로 제작되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TV쇼 제작업체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가든의 지휘 아래 영국에서 촬영된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전 세계 누구나 온라인 사이트(SquidGameCasting.com)에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바 있다. 달고나 만들기를 따라 하기 위한 관련 장비들이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등 해외에서도 한국의 전통 놀이 열풍을 불렀다.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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