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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봉하 동행'한 사람은?... 대통령실 "무속인 아닌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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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던 여성은 대학교수인 김 여사 지인이라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가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대통령실과 부속실 직원 외에 다른 사람이 동행했다는데 어떤 분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지인 분이 같이 갔다고 들었고, 그분은 대학교수"라고 답했다. 동행 이유에 대해선 "아마 잘 아는 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일부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통령실 직원과 경호원 외에 '무속인이 동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 지인, 대학교수이고 무속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여성은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달 윤 대통령과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 등을 개인 팬클럽을 통해 공개하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여사의 공개 행보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이 폐지한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등 공식 조직을 통해 영부인을 보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사람의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대통령실은 이 사람이 대통령 부인 일정에 왜 갔는지,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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