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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반려식물 치료로 독거노인 우울 줄였다

입력
2022.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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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사업 성과 돋보여

고양시, 독거노인 원예치료 사업. 고양시 제공

고양시, 독거노인 원예치료 사업.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도입한 원예치료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줄어 우울감이 심해진 독거노인을 위해 재정 1억여원을 투입해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 맞춤 돌봄 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함께 식물을 식재하고 반려식물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며 식물 일지 작성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반려 식물을 키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감이 줄고 치매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노인 980명이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수경재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사업에도 원예치료 사업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예치료가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기쁨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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