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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장기이식 환자 지켜주는 '이부실드', 6월 중 국내 공급

입력
2022.06.08 09:53
수정
2022.06.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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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에서 만든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만든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를 이달 중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지난달 29일 추가경정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이부실드의 국내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6월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와 의료계의 안내를 거쳐 조속히 투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도 항체를 형성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최후의 보호수단으로 불리는 '예방용 항체 치료제'다. 예를들어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억제제를 맞는 이들은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항체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에 의존해야 한다. 또 심각한 이상반응 등으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이들도 이부실드를 통해 항체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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